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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뛰어넘은 사랑'…장벽 사이에 두고 올린 결혼식

[이 시각 세계]

말끔한 정장을 갖춰 입은 새신랑과 하얀 드레스를 입은 새 신부가 장벽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속삭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장벽에서 신랑 신부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모습인데, 왜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는 걸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신랑이 미국인이고 신부가 멕시코인인데 신부가 비자를 받지 못해 미국으로 올 수가 없는 상황인 겁니다.

두 사람에게는 이 방법 말고는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이렇게 장벽을 마주한 채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고 하는데, 이 결혼식을 위해 장벽이 약 한 시간가량 임시로 개방되기도 했습니다.

장벽이 잠시 열린 뒤에야 신랑과 신부는 서로 입맞춤을 하고 평생의 사랑을 약속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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