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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피해복구·입시 최선 노력"

<앵커>

정부가 오늘(20일)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에게는 난방비와 통신요금 감면 혜택도 주어집니다.

포항 대피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 (네, 포항 흥해 공업고등학교 대피소에 나와 있습니다.) 재난 지역 선포가 상당히 신속하게 이뤄진 거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로 포항 지진 발생 엿새째입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 때 열흘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과 비교해 보면, 나흘 더 빨리 결정이 난 겁니다.

아직 피해 규모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또, 재난 지원금이 바로 지급될 수 있도록 국비 10억 원을 오늘 교부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피해 복구액 가운데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에게는 건강보험료 경감과 통신,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을 줍니다.

지진 발생 직후 천여 명의 이재민이 한꺼번에 몰렸던 흥해 실내 체육관은 사생활 보호 천막 설치 등 정비를 마쳤습니다.

조만간 일부 이재민이 이동할 계획이고요, 계속되는 여진으로 대피소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근처 기업 연수원 등도 추가로 대피시설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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