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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영웅담 논란에…軍 "간부 3명 포복 접근 확인"

<앵커>

얼마 전 북한 병사가 판문점으로 귀순할 당시 현장 지휘관이 구조에 직접 나선 걸로 알려져 박수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뒤에 이게 사실이 아닌 것 같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진실 공방이 일었는데 국방부가 오늘(20일)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JSA 귀순 사건이 발생하자 군은 JSA 대대장인 권영환 중령이 부사관 2명과 함께 귀순 병사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서욱/합참 작전본부장 (지난 14일, 국회) : 한국 측 대대장 등 간부 3명이 포복으로 접근하여 귀순자를 안전지역, 즉 자유의집 측 후방으로 끌어 낸 다음에…]

권 중령이 차마 부하들을 보낼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위험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하는 용기 있는 지휘관이라는 여론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이 JSA에 설치된 열상감시장비 TOD에 녹화된 귀순 병사 구조 장면에 부사관 2명만 나온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권 중령이 귀순 병사 구조에 직접 뛰어들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JSA 사건이 영웅담 진실공방으로 번지자 국방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간부 3명이 포복으로 접근해서 귀순자를 안전지역으로 끌어낸 다음에 차량으로 후송했다. 그날 국회 보고에서 합참 작전본부장이 설명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군 관계자는 권 중령이 귀순 병사를 직접 끌고 나온 게 아니라 부사관들 뒤에서 포복해 전진하며 구조지휘와 엄호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주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귀순 병사는 스스로 숨을 쉴 수 있을 정도까지는 회복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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