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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스모그 뚫고 '방독면 마라톤'…"보기만 해도 고통"

최근 인도 뉴델리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로 최악의 스모그를 겪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3만 5천여 명이 참가한 마라톤 대회가 열려 선수들이 방독면을 쓰고 달리는 기이한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방독면 마라톤'입니다.

어제(19일) 인도 뉴델리에서 뉴델리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3만 5000여 명이 참여해 뿌연 먼지 속을 달렸는데요, 일부 선수는 마스크나 심지어 방독면까지 착용했지만, 대부분의 현지 선수들은 맨 얼굴로 마라톤에 도전했습니다.

주최 측은 행사 전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코스에 물을 뿌리고 행사가 열리는 6시간 동안 교통을 통제했지만 대기 질 지수는 238이나 됐습니다.

결국, 스모그 속에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일부 선수들은 "눈이 타는 듯하다"며 통증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뉴델리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22로 베이징의 1.4배에 달합니다.

하지만 최근 베이징 평균치의 8.4배까지 치솟으면서 베이징을 뛰어넘는 '최악의 스모그 도시'라는 악명을 차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목이 아파요 ㅠㅠ", "스모그는 해당 국가도 문제지만, 주변 나라들은 정말 억울하네요. ㅜㅜ"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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