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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흔들' 규모 3.6 여진…또 한 번 놀란 대피소 주민들

<앵커>

한동안 잠잠한 듯 보였던 포항에서 어제(19일)와 오늘 사이 여섯 차례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규모 3.0을 넘는 지진도 두 차례나 일어나 주민들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 (네, 포항 흥해공업고등학교 대피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많이 놀라셨죠?

<기자>

오늘 오전 6시 5분 규모 3.6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려던 대피소 주민들은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에 크게 놀랐습니다.

어젯밤에 이어 규모 3.5를 넘는 강한 여진이 잇따르면서 이곳 대피소 주민들의 긴장과 불안감이 다시 커지는 모습입니다.

어제와 오늘 여섯 차례 여진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58차례 여진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진 이후 휴업했던 포항의 학교들은 오늘부터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건물 파손 정도가 심한 유치원 12곳과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4곳은 계속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흥해 공업고등학교와 근처 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겼던 이재민 가운데 장기 거주가 필요한 사람들은 다시 흥해 체육관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이 수능이죠.

정부는 잠시 뒤 오전 10시 반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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