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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5분 규모 3.6 여진…잇단 여진에 주민들 '불안'

<앵커>

어제(19일)자정 쯤에 이어서 한 시간 전 쯤에 포항에서 또 규모 3대의 꽤 큰 여진이 났습니다. 계속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땅이 흔들려서 주민분들 불안해서 어쩌나 싶은데요, 주민 대피소에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승환 기자. (네, 포항 흥해 공업고등학교 대피소에 나와있습니다.) 여진 난 지 한 시간이 됐지만 놀란 분들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할 것 같네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오전 6시 5분 포항시 북구 북쪽 11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조금 전에 어젯밤 있었던 규모 3.5 지진 소식을 전해 드리자마자 다시 땅이 강하게 흔들렸습니다.

어젯밤 여진에 이어 조금 전에도 규모 3.0 이상의 강한 여진이 이어지자 밤잠을 설쳤던 일부 주민들은 대피소 밖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곳 대피소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등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는데 새벽 여진으로 한때 불안과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방금 전 지진을 포함해 어젯밤과 오늘 모두 6차례 여진이 발생했는데 아직까지 소방당국에는 특별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첫 주말을 보내고 이제 월요일이 됐는데요, 이곳 흥해공업고등학교와 근처 초등학교 두 곳으로 자리를 옮겼던 이재민 가운데 장기 거주가 필요한 사람들은 다시 흥해체육관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대책을 오늘 오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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