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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최강 두쿠르스 꺾고 우승…평창 금빛 전망

<앵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세계 최강 두쿠르스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의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이 한 손으로 썰매를 밀며 힘차게 출발합니다.

4초51의 가장 빠른 스타트에 이어 코너를 돌 때마다 가속도를 붙여 1차 시기에서 48초82의 기록으로 당당히 1위에 오릅니다.

라이벌인 두쿠르스에 0.31초 차로 앞선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는 더욱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안정된 주행으로 구간마다 기록을 단축하며 48초50의 트랙 신기록까지 세우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세계최강 두쿠르스를 0.63초 차로 따돌린 윤성빈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개인적으로 트랙 레코드를 세워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1차 월드컵에서 두쿠르스에 져 은메달에 그친 뒤 1주일 만에 전세를 뒤집으며 세계 1위 자리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스켈레톤은 홈 트랙의 이점이 큰 만큼 이 추세라면 80 여일 뒤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윤성빈은 다음 주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3차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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