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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족 설레는 '블랙프라이데이' 코앞…전자제품 인기 전망

미국의 최대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와 해외 직구족들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블프 직구 규모가 작년보다 늘고 청소기 등 전자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블프에 '맞불작전'을 놓고 여러 할인 이벤트를 엽니다.

한국시간으로 25일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규모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일 국내 최대 해외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이번 블프 매출 규모는 작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몰테일 관계자는 "인력을 갖추고 블프를 대비하고 있다"며 "블프뿐 아니라 올해 전체 직구 매출도 15∼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 수입금액은 16억3천만 달러(약 1조9천200억 원)로 전년보다 7%, 전체 해외 직구 건수는 1천739만5천 건으로 10%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다이슨 청소기나 아이폰 등 전자제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몰테일에 따르면 다이슨 청소기는 2015년 이후 미국 직구 시장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했습니다 몰테일은 "관부가세 면세범위인 200달러 내의 제품들과 리퍼제품들이 모두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국내 유통업체들도 직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같은 기간 할인행사를 엽니다.

이마트는 연중 최대규모 할인행사인 '이마트판 블랙 11월' 행사를 열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주요 생필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16일부터 22일까지 달걀 등 올해 1∼10월 식품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입니다.

신선식품 외 분야 1위 제품인 샴푸 등은 1+1행사, 과자는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신세계몰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겨울 의류와 가전·생활용품을 10∼40% 할인하는 '시그니처 세븐데이즈' 행사를 엽니다.

G마켓은 30일까지 '블랙세일'을 열고 여러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내놓습니다.

옥션은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5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직구가 많은 블프인만큼 사기나 환불지연 등 직구 피해도 조심해야 한다.

만약 취소나 환불을 받지 못하거나 사기거래를 당했다면 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란 입금취소 또는 환불을 의미합니다.

사기 의심·미배송·가품 의심·환불 미이행 등의 경우에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 취소를 요청하는 서비스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접수된 해외 직구 관련 소비자상담은 823건이었는데 이 중 35.0%(288건)는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로 해결 가능한 피해였습니다.

차지백 서비스는 카드 결제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서면으로 신용카드사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거래영수증, 주문내역서, 사업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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