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생예산' 찬성 55.1%…'공무원 증원' 반대는 52.7%

<앵커>

429조 원, 내년 예산안을 놓고 국회 심사가 한창입니다. 아동수당 도입으로 1조 1천억 원, 기초연금 인상에 1조 7천억, 그리고 공무원 추가 채용에 4천 3백억 원 등 올해보다 규모가 7.1% 늘었습니다. 정부 여당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생예산, 야당은 퍼주기 예산이라고 각각 주장하며 맞서고 있는데, 국민 생각은 어떤지 SBS와 국회의장실이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연속보도합니다.

첫 순서는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예산안이 '민생예산'이냐, '퍼주기 예산'이냐, 응답자의 55.1%가 '민생예산'이라고 봤습니다.

복지확대에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아동수당 신설은 찬성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많았고, 기초연금 인상도 찬성이 반대의 2배였습니다.

다만 기초연금을 받거나 곧 받게 될 60대 이상과 50대가 오히려 부정적인 게 눈에 띕니다.

이른바 문재인 케어, 즉 건강보험 지급 대상 확대에도 10명 중 8명이 찬성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일자리 문제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가장 큰 과제라고 봐야겠죠. 예산을 통해서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죠.]

노동예산 확대도 우호적이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65.8%,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영세기업 지원 예산에는 68.1%가 찬성했습니다.

그러나 핵심쟁점 중 하나인 올해 공무원 1만 5천 명 추가 채용은 52.7%대 42.7%로 반대가 많았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해당하는 업무들, 소방관, 경찰, 군무원을 중점적으로 키우면서 일자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예산입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확한 수요 예측 없이 무조건 공무원 채용을 (5년간) 17만 8천 명 하겠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 갤럽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CG : 박천웅) 

▶ [SBS-국회의장실 공동여론조사] 다운받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