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기상청, 지진에 따른 '지반 액상화' 조사 첫 착수

기상청, 지진에 따른 '지반 액상화' 조사 첫 착수
▲ 1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논에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 때 솟구쳐 오른 물이 고여 있다.
 
기상청이 지난 15일 규모 5.4의 중대형 지진이 발생한 포항 현지에서 지반 액상화 현상에 대한 첫 실태 조사에 들어갑니다.

액상화란, 강한 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면서 땅이 지하수와 섞여 물렁물렁해지는 현상으로, 모래가 많은 연약 지반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흔히 지하수가 땅 위로 분출되는 상황을 동반합니다.

이번 포항 지진의 진앙으로 분석된 포항시 흥해읍 용천리 논밭 곳곳에서 흙탕물이 차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일부 학자와 언론이 이를 국내 최초 액상화 현상으로 지목하자, 기상청은 직접 시추를 통해 현장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인 퇴적층은 굵기가 다른 돌이나 흙이 무질서하게 쌓여 있지만 지진에 따른 액상화가 일어난 경우 무거운 돌이나 흙부터 아래로 쌓이게 되므로, 액상화 판정을 위해서는 시추가 필요하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