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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윤덕여호, 27일 동시 소집될 듯…21일 명단 발표

남녀 축구대표팀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27일 동시에 소집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7일 울산에서 모이기 위해 국내 K리그 선수들의 국가대표 조기 소집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원래 대표팀은 대회 1주일 전인 12월 2일부터 소집할 수 있지만 19일을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이 끝나기 때문에 훈련 시간 확보를 위해 예정보다 5일 앞당기게 됐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12개 K리그 클래식 구단과 10개 챌린지(2부리그) 구단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통해 조기소집 요청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조기소집에 협조할 가능성이 큽니다.

남자 대표팀은 프로연맹이 승낙하면 27일 울산에서 모입니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 때 훈련장으로 사용했던 울산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가 좋고, 날씨도 나쁘지 않아 울산을 훈련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2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NFC에서 소집됩니다.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일정도 20일 인천 현대제철-화천 KSPO의 챔피언결정 2차전을 끝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한국여자축구연맹이 27일 대표팀 소집에 협조했습니다.

신태용호와 윤덕여호는 21일 오전 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나란히 EAFF E-1 챔피언십 명단을 발표합니다.

동아시안컵 대신 E-1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뀐 이 대회는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립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 등 4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남자팀은 도쿄에서, 여자팀은 지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툽니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는 K리거와 일본 J리거,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뺀 해외파 선수들은 소집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번 EAFF E-1 챔피언십이 국제축구연맹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게 아니어서 의무 차출이 불가능해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과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프랑스 디종의 권창훈 등은 참가할 수 없습니다.

윤덕여호에서는 에이스인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과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소속의 전가을이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집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12월 6일 일본으로 이동해 9일 중국과 첫 경기에 이어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고, 여자 대표팀은 12월 8일 일본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11일 북한, 15일 중국과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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