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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호투' 한국야구, 타이완에 승리…결승 티켓 확보

'임기영 호투' 한국야구, 타이완에 승리…결승 티켓 확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나선 젊은 한국 야구대표팀이 잠수함 투수 임기영의 완벽한 투구와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결승타를 앞세워 타이완을 꺾고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타이완과 2차전에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전날 일본과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전 끝에 8대 7로 패했던 대표팀은 난적 타이완을 누르고 2위를 확보해 결승에 올랐고,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데뷔한 선동열 감독은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한국은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 타이완과 경기에서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대 전적 24승 13패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한국은 타이완 선발 천관위(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선발 임기영이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7삼진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팽팽하게 끌어갔습니다.

결승점은 0대 0으로 맞선 6회 말 투아웃 이후에 나왔습니다.

4번 타자 김하성이 볼넷을 골랐고, 투아웃 1루에서 이정후가 천관위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직접 때리는 3루타로 타점을 올렸습니다.

이날 1루 코치로 나선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는 아들 이정후의 결승타에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한국은 선발 임기영의 호투에 이어 장필준이 뒤를 틀어막으며 1승 1패로 예선을 마쳤고, 최소 2위를 확보했습니다.

일본(1승)과 타이완(1패)은 18일 도쿄돔에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일본이 승리하면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로 결승에 진출합니다.

타이완이 승리하면, 3팀이 모두 1승 1패로 물려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을 따지는 팀 퀄리티 밸런스(TQB)로 순위를 가립니다.

한국은 현재 TQB가 0.016인데 일본과 타이완 중 18일 경기에서 패한 팀은 한국보다 TQB가 낮아지게 돼 우리 대표팀은 편안하게 두 팀의 경기를 지켜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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