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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배구 명문' 삼성화재…신진식 감독, 성공 신화 쓸까

<앵커>

프로배구 최고 명문이었다가 지난 2년 동안 부진했던 삼성화재가 올 시즌 승승장구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승세에는 새로 부임한 신진식 감독의 힘이 큽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삼성화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신진식 감독은 명가 재건을 위해 올 시즌 친정팀 지휘봉을 잡았는데 신진식 효과가 시즌 초반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개막 후 2연패 뒤 6연승으로 승점 3점 차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신진식/삼성화재 감독 : 자만하면 안 되죠. 이걸 언제까지 끌고 갈지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고요.]

신 감독이 부임 때부터 강조해온 기본기와 팀워크가 살아나면서 삼성화재는 공격 성공률 1위에, 실책은 가장 적은 효율적인 배구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고의 선수였지만 스타 의식을 갖지 않고 후배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는 것도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야, 그거는 그렇게 하면 안 돼, 이렇게 해', '내가 옛날에 이렇게 했어'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니까. 선수들이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조언해주는 편이죠.]

그래도 선수들이 긴장을 늦출 때면 이렇게 따끔한 한마디를 던지기도 합니다.

[야, 동일아. 이겼냐?]

[게임 끝난 것처럼 하지 마. 뭐 하는 거야. 지금.]

삼성화재에서 함께 코트를 누볐던 김세진, 최태웅 감독에 이어 신 감독이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쓸지가 올 시즌 V리그의 큰 볼거리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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