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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갑자기 사레들려 숨 못 쉬는 여동생…9살 소년이 발휘한 기지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한 대응으로 갓난 여동생 살린 9살 소년
한 소년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침착한 대응으로 갓난아기 여동생을 구해 누리꾼들의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기지를 발휘해 아기를 살린 9살 어린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9살 까우아 알메이다는 지난 주말 오후 동생의 상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태어난 지 한 달밖에 안 된 여동생이 토를 하다 사레에 들려 숨을 쉬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까우아의 엄마는 혼비백산해 911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녀는 너무 당황하는 바람에 대화를 이어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까우아가 전화를 받아들고 응급센터 배차원에게 동생의 상황을 차분하게 알렸습니다.

그러자 배차원은 심폐소생술 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즉시 아기에게 시도해보라고 말했습니다.

까우아는 엄마의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로 배차원의 지시를 통역해 엄마에게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흥분상태에 있는 엄마가 조금 더 편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도록 까우아가 기지를 발휘한 겁니다.

다행히 까우아의 도움을 받아 엄마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덕에 동생은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한 대응으로 갓난 여동생 살린 9살 소년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웠던 까우아의 행동은 지역 언론을 통해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당시 까우아와 통화했던 응급센터 배차원 애슐리 로마노 씨는 "아이는 침착하고 용감했다"며 "이런 아이가 나를 도와 아기를 살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네티컷주 댄버리 소방서 대변인도 "까우아가 엄마에게 침착하게 지시 내용을 전달해 큰 역할을 했다"면서 "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아 기쁘다"며 어린 소년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WTNH New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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