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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홍준표 "김태흠, 반성 많이 했네" 발언에 김태흠 발끈 "내가 꼬붕이냐"

[뉴스pick] 홍준표 "김태흠, 반성 많이 했네" 발언에 김태흠 발끈 "내가 꼬붕이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태흠 최고위원이 어제(16일) 지진 피해 현장에 방문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어제 규모 5.4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방문했습니다.

홍 대표는 피해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던 중 현장을 찾은 김태흠 최고위원을 만났습니다.
홍준표 '반성 많이했네
홍 대표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김 최고위원과 악수를 나누며 "김 최고(위원)가 반성을 많이 했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홍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결정이나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추진 등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김 최고위원이 대립각을 세운 뒤 앙금이 남아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홍 대표가 자리를 떠난 뒤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홍 대표가 나한테 '반성 많이 했다'고 하던데, 반성은 홍 대표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발끈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후 일정도 홍 대표와 동행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내가 홍준표 꼬붕(부하)이냐. 내가 꼬붕은 아니지 않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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