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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 4쿼터 맹활약…보스턴, 골든스테이트 꺾고 14연승

미국 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가 파죽의 14연승을 내달렸습니다.

보스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92대 88로 이겼습니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해 출발이 불안했던 보스턴은 이후 14연승을 달리며 NBA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1위를 질주했습니다.

특히 오늘 두 팀의 경기는 동부콘퍼런스 1위 보스턴과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의 자존심 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예상대로 4쿼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3쿼터까지 68대 68 동점이었고 4쿼터에만 역전 11번에 동점이 6번이나 오갔습니다.

경기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 클레이 톰프슨이 스테픈 커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를 터뜨리며 88대 86으로 앞서 갈 때만 하더라도 골든스테이트가 유리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올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가드 카이리 어빙의 원맨쇼가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반격에서 과감한 골 밑 돌파로 자유투 2개를 얻어내 88대 88,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14초 전에 다시 한 번 골 밑을 파고들어 상대 드레이먼드 그린의 반칙을 유도했습니다.

그리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90대 88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타임아웃을 부른 뒤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케빈 듀랜트의 미들슛이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6점을 넣은 어빙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어빙은 지난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골든스테이트에 져 준우승했지만 올해 보스턴으로 옮겨 골든스테이트에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9개를 던져 2개만 넣는 등 9득점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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