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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펜싱 박상영, 자비로 월드컵 출전…2연패 도전

"할 수 있다" 펜싱 박상영, 자비로 월드컵 출전…2연패 도전
<앵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킨 펜싱의 박상영 선수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자비를 들여가며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박상영 선수를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박상영은 리우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뒤 1년은 악몽이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탈락했고, 국내 8위 안에도 들지 못해 태극마크까지 잃었습니다.

[박상영/펜싱 에페 선수 : 사람들의 기대나 많은 사람들의 그런 눈빛 때문에 어느 순간 제 정체성을 잃어버린 거예요.]

지난달 베른 월드컵은 부진 탈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항공비와 숙박비, 대회 출전비를 모두 스스로 부담하면서도 당당히 정상에 올라 애국가를 울리게 했습니다.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국가대표가 아니어도 정말 자부심이 느껴지고 자랑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잃었던 웃음도 되찾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절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좀 더 펜싱의 매력을 찾고 즐거워하는 게 지금 제 나이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22살 박상영은 이번 주말 이탈리아 레그나노 월드컵에 출전해 2년 연속이자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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