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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다사다난한 1999년생…"우리는 역사적인 고딩"

SNS와 인터넷 인기 검색어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네티즌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오늘(16일)로 예정돼 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이번 고3 수험생들은 의도치 않게 '역사적인 고3'이 됐습니다.

그런데 고3인 1999년생들은 남다른 학창시절로 유명합니다. 첫 번째 검색어는 '역사적인 고딩'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1999년생들은 누구보다 다사다난한 학창시절을 보내왔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09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유행했었죠.

당시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수학여행이나 운동회가 취소되는 것은 물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해 대부분의 학교가 수학여행을 취소했었고 이듬해에는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유행하면서 2천 곳이 넘는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었습니다.

게다가 잦은 교육과정 개정으로 이들은 초등학교 6년 과정 동안 사회수업 시간에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는데요, 5학년까지는 6학년이 되면 역사를 배우는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됐고, 정작 6학년이 되자 5학년에 역사수업을 두는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99년생들에게는 올해 수능 연기가 체감상 가장 큰 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위터에는 자신들 스스로를 '역사적인 고딩'이라 칭하며 '우리는 고3 때 대통령도 바꾸고, 수능도 연기시켰다'고 자평하는 내용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할까. 그래도 다 잘 될 거야. 걱정 마", "너희가 곧 살아있는 역사고 미래란다. 다들 힘내렴" 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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