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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공백 절감한 흥국생명, KGC 인삼공사에 완패

외국인 주포 테일러 심슨을 빼고 뛴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완패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졌습니다.

손쉽게 승점 3을 보탠 인삼공사는 승전 12로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루고 2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습니다.

선두는 5승 2패, 승점 14를 올린 현대건설입니다.

흥국생명은 심슨의 공백을 절감했습니다.

심슨은 지난 12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다쳐 1세트 도중 교체됐습니다.

병원에서 고관절 근육이 찢어져 한 달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날 대전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못하고 혼자 경기도 용인에 있는 흥국생명 연수원에 남아 재활에 전념했습니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대체 선수를 알아봐야 하나 현재 각국에서 리그를 치르는 중이어서 새 선수를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전 "우선 오늘 경기에 토종 선수들을 내세워 다양한 득점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지만, 심슨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습니다.

심슨은 전날까지 득점 2위, 공격 3위, 시간차 공격 1위를 달리며 주득점원 노릇을 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심슨의 치료 과정을 좀 더 지켜볼 예정이나 심슨의 부상 장기화와 대체 용병 구인난이 겹치면 2∼3라운드에서 고전을 피할 수 없어 대책 마련을 서두를 전망입니다.

인삼공사 주 공격수 알레나 버그스마는 양 팀 합쳐 최다인 22점을 퍼붓고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센터 한수지가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습니다.

흥국생명에선 이한비(11점)와 이재영(10점)이 분전했으나 알레나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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