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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넘어지고, 타일 다 깨지고…영상으로 본 진동 크기

<앵커>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아파트와 주택가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실내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이 어느 정도였는지 영상들을 모았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진주의 한 가정집 거실 모습입니다. 라디오를 켜놓은 채 소파에 있던 주부는 갑작스러운 진동에 놀랍니다.

탁상 위 텔레비전과 선반에 놓인 화분들이 소리를 내며 강하게 흔들립니다.

진동은 25초간 계속됐는데 초반 15초가량 강도 높게 진동이 나타났고 후반으로 갈수록 강도가 약해졌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에선 1층 현관 벽에 마감재로 쓰인 타일이 쏟아져 내리면서 바닥을 뒤덮었습니다.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자 거실은 이미 아수라장. 책장이 넘어지면서 각종 살림살이가 마루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안방에 있던 장롱 위 옷 상자가 떨어지면서 장롱 문짝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주방에서는 선반 문이 일제히 열리면서 안에 있던 그릇들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진 피해는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자동차 블랙박스에 찍힌 한 정비업소 내부입니다. 갑작스러운 진동에 벽체가 흔들리자 정비기사가 황급히 달아납니다.

건물 1층 로비에 앉아 전화 통화를 하던 한 남성도 천장의 조명과 집기들이 강하게 흔들리자 깜짝 놀라 일어서 두리번거립니다.

갑작스러운 지진 여파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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