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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무너진 담벼락, 차량 덮쳐…주택가서 피해 속출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작성 2017.11.15 19:50 수정 2017.11.15 21:40 조회 재생수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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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으로 특히 건물들이 밀집한 주택가나 상가 지역에 피해가 컸습니다. 건물 외벽과 벽돌이 떨어져 내렸고, 담벼락도 순식간에 허물어졌습니다.

이어서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 직후에 촬영된 포항 시내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포항 북구에 있는 6층짜리 학원 건물은 건물 외벽이 아래로 떨어져 잔해가 인도를 가로막았습니다.

바닥에 나뒹구는 콘크리트 잔해 가운데에는 어른 상반신만 한 크기도 있습니다.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주택가는 피해가 더 컸습니다.

다세대 주택 골목길에 있는 담벼락은 완전히 허물어졌고, 건물 벽돌이 떨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지진으로 떨어지는 잔해가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어린이집 승합차를 덮쳐 차량 윗부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지기도 했습니다.

지진으로 흔들린 건물들은 안팎 구분 없이 피해가 컸습니다.

사무실 유리창이 산산 조각났고, 포항에 있는 한 건물 사무실에선 천장이 통째로 내려앉아 직원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소영/포항시 북구 : 물건이 다 쓰러져 있고 화장실 타일 같은 것도 다 떨어지고 주택가는 담벼락이 많이 무너졌거든요. 그냥 다들 밖에 대피해 있고요.]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민 신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부상자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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