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만만찮은 여진 계속…"진원 깊이 얕아 여진 대비 필요"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작성 2017.11.15 17:41 조회 재생수3,333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기상청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우섭 기자, (네 기상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긴급브리핑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진이 발생한 공식적인 시간은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경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으로 9㎞ 지역, 정확히는 위도 36.12, 경도 129.36지점입니다.

지진의 규모는 5.4, 지난해 규모 5.8 경주 지진에 이어 국내 관측 사상 두 번째로 큰 지진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깊이 9㎞로 파악됐습니다.

규모 5.4의 위력은 지난해 경주 지진 규모 5.8보다는 약 1/3 정도, 정확히 1/2.8 정도로 적습니다.

만만치 않은 여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2시 33분쯤 규모 3.6의 여진에 이어 오후 4시 49분에도 같은 곳에서 규모 4.6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는 듯 오후 5시 20분 현재 공식적으로 9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미 오후 2시 29분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하기 전에 규모 2.2와 2.6의 전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경주지진이 1년 이상 여진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지진도 적어도 1년 이상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30분 전쯤인 오후 4시 반 브리핑을 통해 1차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상청 이미선 지진화산센터장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경주 지점과는 43km 거리이며 P파보다 S파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시 단층 방향은 북동에서 남서 쪽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은 오늘 발생한 지진이 5.4로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했지만 진원 깊이가 9km로 비교적 얕아 향후 여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12일 규모 5.8의 경주 지진은 진원 깊이가 지하 11∼16㎞ 부근으로 오늘보다 2~7km 이상 깊었습니다.

기상청 역시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고 "다만 발생 지점이 내륙 쪽으로 들어가 있어 일단 해일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