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시아 순방 마치고 귀국…"훌륭한 12일이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2주에 걸친 아시아 5개국 순방을 마치고 백악관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5일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베트남을 거쳐 필리핀을 차례로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후 트위터에 "성공적이었던 12일을 마치고 방금 아시아에서 돌아왔다. 집에 오니 좋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는 미국행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도 기자들에게 "정말 훌륭한 12일이었고, 많은 훌륭한 친구를 사귀었다"며 "정말 환상적인 일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이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에 맞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뭉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순방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무역 문제 등과 관련해 곧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시간과 장소를 현지시간 '15일 백악관'이라고 예고했지만 귀국 직전에 "수행 기자들의 피로를 참작해 15일 또는 16일에 발표할 수 있다"며 하루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이 성명에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