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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성관계가 죄?…인도네시아서 미혼남녀에 나체행진 강요 논란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작성 2017.11.15 13:54 수정 2017.11.15 17:32 조회 재생수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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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혼전성관계가 죄?…인도네시아서 미혼남녀에 나체행진 강요 논란
혼전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의 20대 남녀가 군중에 붙들려 나체로 행진할 것을 강요받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경찰은 혼전성관계를 가진 미혼 남녀를 집단 폭행한 현지인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체포된 현지인들은 지난 11일 밤 자카르타의 위성도시인 반텐 주 탕에랑 리젠시 외곽에서 28살의 남성과 그 약혼녀의 옷을 벗기고 거리를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경찰서장은 "반상회장을 비롯한 지역 지도자들이 군중을 선동해 오히려 사태를 키웠다"면서 "이중 일부는 구경꾼들에게 피해자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라고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입고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2억 6천만 인구의 90%가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는 최근 들어 원리주의가 강세를 보이며 각종 사회문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