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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도 시장 불안감으로 하락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 기업실적 호조로 인해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로 개장하면서 그 영향을 받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 '전고후저 양상(오전에 주가가 상승하고 오후에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일각에선 최근 몇 달간 지속된 상승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작용하면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또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 참석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1% 하락한 7,414.42로 장을 마치며 나름 선방했다.

FTSE 100 지수는 이날 오전엔 파운드화 약세에다가 거대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 휴대전화 업체인 보다폰의 실적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315.58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49%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오전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31% 떨어진 13,033.48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556.39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51% 주저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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