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트럼프, 시진핑에 '타이완에 무기판매 끝낼 수 없다'고 말해"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17.11.14 16:15 조회 재생수211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트럼프, 시진핑에 타이완에 무기판매 끝낼 수 없다고 말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 문제로 이견을 보였다고 미국의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당시 회담에 참석했던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를 끝낼 수 없으며 방어용 무기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회담에서 중국 측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에 간접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공동선언이나 일괄타결(grand bargain)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코뮈니케와 타이완 관계법에 근거한 '하나의 중국' 정책을 강조했다"며 "법규에 따라 타이완에 방어적 성격의 무기를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AP통신은 지난 6월29일 기사에서 트럼프 정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타이완에 대해 조기경보레이더 관련 부품과 대 레이더 미사일, 어뢰, SM-2 미사일 부품 등 13억 달러(약 1조4천865억 원) 규모의 무기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 당시 중국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타이완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이완 문제는 중국과 미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핵심 문제이며 양국관계를 위한 정치적 기초"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확인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