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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은퇴 준비' 정대세…가장의 책임감에 결국 '뜨거운 눈물'


북한 축구국가대표 출신 재일교포 축구선수 정대세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된 정대세가 은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대세가 부상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아쉽게 패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경기 후 정대세는 집으로 돌아와 은퇴 이후를 위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이를 본 아내 명서현은 정대세에게 "내가 먹여 살릴까? 지금까지 고생 안시켰으니까. 나만 믿고 따라와"라며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다음날, 정대세는 검진을 위해 구단 병원을 찾았다가 무릎 부상으로 앞으로 약 한 달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1부 리그 잔류와 2부리그 강등이 걸린 상황에서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은퇴 준비' 정대세…가장의 책임감에 결국 '뜨거운 눈물'
정대세는 굳은 표정으로 돌아와 결과를 묻는 아내에게 "뛰면 안된다. 끝났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내 명서현은 가장으로서 참아왔던 걱정과 무게감에 오열하는 정대세를 보며 괜찮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정대세는 이날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30대 이후로는 1년씩 계약을 하고 출전 횟수를 채워야 한다"며 "계약 연장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부상으로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은퇴 준비' 정대세…가장의 책임감에 결국 '뜨거운 눈물'
이어 "주장인 제가 다치고 팀 성적이 흐트러져서 팀원들한테 미안하다"며 "가장으로서 책임감과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날 출연진들은 정대세의 눈물에 공감하며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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