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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전면 나선 유승민…"죽음의 계곡 넘으면 새봄 온다"

<앵커>

바른정당 새 대표에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중도 보수를 통합해서 위기를 넘기겠다고 말했는데 쉽지 않은 길이 놓여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패배 6개월 만에 당의 전면에 나서게 된 유승민 신임 대표는 비장했습니다.

당의 존폐위기를 죽음의 계곡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 : 강철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넌다면, 어느새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새봄이 와 있을 겁니다.]

최우선 과제는 남은 11명의 의원을 다독여 추가 탈당을 막는 겁니다.

의원 대여섯 명이 추가 탈당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 대표가 한 달 안에 중도-보수 통합 논의의 성과를 내겠다며 이들을 붙잡은 상태입니다.

[우리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창구를 만들고, 또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창구 만들어서 그런 논의를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바른정당 중심으로 개혁적 보수와 중도세력을 끌어모으다는 구상인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바른정당의 탈당 의원들이 복당하면서 구심력이 커진 자유한국당은 이탈 세력이 나오기 쉽지 않고 국민의당도 호남 중진이 통합을 결사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승민 대표는 오늘(14일) 오전 신임 지도부와 함께 서울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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