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틀랜타 랩 콘서트장서 총격…2명 사망·2명 부상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도심에서 열린 한 랩 콘서트에서 괴한이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폭스5 등 현지 방송이 전했습니다.

사건은 전날 밤 애틀랜타 도심에 있는 클럽인 머스커레이드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에서 열린 래퍼 커즌 스티즈의 콘서트에서 일어났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려던 순간 관객 2명이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가자 청중 속에 있던 괴한이 총을 장전해 무대 위 관객을 향해 쐈습니다.

애틀랜타 현지 경찰은 총격범이 어수선한 틈을 타 달아났으며 경찰관들이 인근 지역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대 위에 올라갔던 관객 중 한 명은 가슴에 총을 맞아 즉사했고 다른 한 명도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래퍼 스티즈는 트위터에 "내가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에 총격이 있었고 두 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관객 중 일부가 무대에 올라간 것이 총격을 유발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