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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축구' 세르비아 넘는다!…신태용호, 자신감 가득

<앵커>

콜롬비아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축구대표팀이 내일(14일) 밤 세르비아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신태용 감독은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7개월 만의 승리로 부담감을 떨친 태극전사들의 훈련장에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훈련 중간 중간 웃음도 보이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세르비아전을 준비했습니다.

신태용 감독도 취임 4개월 만에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마음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승리를 거두면서 선수들이 이렇게 하니까 되는구나 그런 자신감이 붙었다는 자체가 상당히 우리한테 긍정적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맞붙을 세르비아는 힘과 높이를 앞세운 수비 위주의 팀으로 콜롬비아와는 색깔이 다릅니다.

신태용호는 이번에도 강한 압박과 투지로 승리의 돌파구를 찾을 계획입니다.

손흥민, 기성용 등 유럽파들이 함께하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월드컵의 해'를 앞두고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기성용/축구대표팀 주장 : (콜롬비아전을 통해) 반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요. 더 많이 뛰고 전술적으로 갖춰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입니다.]

4년 5개월 만에 이곳 울산에서 열리는 A매치 입장권 2만 장이 예매된 가운데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를 향한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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