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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를…'당신은 모를 것이다'

조정 기자 parischo@sbs.co.kr

작성 2017.11.13 12:38 조회 재생수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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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13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조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당신은 모를 것이다' / 정태규 지음 / 마음서재]

루게릭병으로 7년째 투병 중인 소설가 정태규 씨가 책을 냈습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 정 씨는 안구 마우스로 창작의 열정을 이어갔습니다.

에세이와 단편소설을 묶은 책에서 작가는 "병이 근육을 모두 앗아가도 정신은 빼앗지 못할 거라며 작품이 세상 누군가의 영혼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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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철학자의 생각법' / 로제 폴 드루아 지음 / 책세상]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특징은 '서서 걷는다'는 겁니다.

네 발로 땅을 짚던 존재가 정면을 바라보고 손의 자유를 얻으면서 엄청난 변화가 시작됩니다.

저자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이유가 걷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철학의 역사 속에서 걷기와 생각하기의 연관성을 찾아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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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 박지원 지음·김혈조 옮김 / 돌베개]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를 다녀와 쓴 기행문인 '열하일기'의 초고본 계열 서적을 번역한 책이 나왔습니다.

이전에 나온 번역본은 일부 내용이 삭제되거나 바뀌었고 연암의 글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는데 이번 책에는 초고본 계열에만 있는 글이 새롭게 수록되고 도판 사진도 풍부하게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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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노인' / 후지타 다카노리 지음 / 청림출판]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 노인들의 삶은 어떻게 펼쳐질까?

사회복지전문가로 수많은 일본 노인들을 지켜본 저자는 하류, 과로 노인이 넘쳐나는 미래에 대해 경고합니다.

빈곤과 열악한 노동으로 내몰리는 노인들의 현실을 짚어보고, 노후지옥을 피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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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 / 김예슬 지음·김재현 등 사진 / 느린걸음]

23주간 이어진 촛불집회의 기록입니다.

정권교체 이후 촛불집회 1주년에 이르기까지 결정적 순간과 역사적 의미를 묵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생생한 사진 484장을 실었고 촛불집회 전 과정을 7개의 국면으로 나눠 조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