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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세월호 순직' 고창석 교사 빈소조문…"특조위 2기 노력"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오늘(12일) 세월호 미수습자 중 3년 만에 유해로 발견된 고 고창석 단원고 교사의 빈소를 조문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빈소가 차려진 서울삼성병원을 찾아 고인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는 "고인은 참된 교사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유족을 위로했고, 조문 중에는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조문 후 언론 통화에서 "그나마 장례식을 치를 수 있어 다행이지만, 고인이 돌아가시는 과정에서 국가가 제 역할을 못 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바로잡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국가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2기 활동을 시작해야 하고, 특조위의 근거가 되는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 참사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사회적 참사법의 경우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통해 본회의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그동안 정권교체로 여당과 야당이 바뀌는 등 조율해야 할 부분들이 남았다"며 "국민의당과 협조를 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를 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조문 후 국회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을 면담하며 이후 특조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제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수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미수습자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정부와 국회는 모든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박근혜 정부에 의해 강제 해산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2기 설립이 지체되고 있다. 사회적 참사법이 계류 중이기 때문"이라며 "국회가 하루빨리 법안을 통과시켜야 희생자들도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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