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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 복지 위해 30층 호텔을?…용산 재개발 좌초위기

<용사의 집 재건립사업 관련 보도>
 
SBS 뉴스토리는 지난 2017년 11월 11일 “용산역 앞 30층 호텔을? 용산 재개발 좌초 위기”라는 제목으로 방송했습니다.
방송에서 육군은 용사의 집 재건립 사업을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과 맞물려 핵심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인접 토지 소유자와 협의도 없이 난개발을 부추기는 군 이기주의로 구역분할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육군은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과 맞물려 용사의 집 재건립 사업을 추진한 사실이 없으며, 인접 토지 소유자와 구역분할을 협의하여 관련법 및 절차에 따라 구역분할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방송 내용을 바로 잡습니다.
 
또한 같은 방송에서 용사의 집 재건립 사업의 민간이용률은 63%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은 예비타당성 보고서 상 민간이용률은 국가유공자, 예비역 등을 포함해 42% 수준이며, 군이 이익을 내기 위해 민간이용률을 현역 장병보다 높게 계획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뉴스토리] 용산역 앞에 30층 육군호텔을? 용산 재개발 좌초위기

도심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서울 용산역 앞 '용사의 집'자리에 육군이 군 장병들의 복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4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방부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시절, 군 장병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박정희 기념관을 짓는다는 명분으로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책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첫 삽도 뜨기 전에 전면 중단 된 것.

애초 민간사업자의 공동개발을 추진하던 재개발 사업은 국방부가 무리하게 구역분할까지 받아 ‘용사의 집’ 자리에 육군호텔 건립을 추진하면서 서둘러 철거까지 마쳤으나 사업부지 내에 따로 추가 매입해야 할 코레일 사유지가 뒤늦게 문제 돼 사업비만 1800억 원대로 늘어난 상태.

군 복지시설이라며 적자 운영을 면하기 위해 민간인 이용율을 높여 수익을 내겠다는 육군 측의 발상에 사업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SBS 뉴스토리에서는 서울의 핵심 재개발 예정지인 용산역 앞 ‘용사의 집’ 재건립 사업을 둘러싼 졸속추진 의혹과 갈등의 속사정을 취재했다.

(취재 : 동세호, 제작PD : 윤 택, 작가 : 도미라, 스크립터 : 박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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