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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가정 폭력에 감금 학대당한 아내…6년 만에 겨우 구조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7.11.09 17:37 조회 재생수3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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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밀실에 갇혀 학대받은 여성러시아에서 6년 동안 좁은 아파트에 갇혀 폭행을 당한 여자가 구출돼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남편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리다 가까스로 풀려난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푸쉬키나 지역의 경찰은 지난주 다급한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한 여성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해 굳게 닫혀있는 아파트 문을 부수고 들어간 경찰은 온몸에 피멍이 들어있는 릴리아 씨와 네 자녀를 발견했습니다.

릴리아 씨는 창문을 판자로 가려 햇빛마저 볼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온갖 학대와 폭력에 시달리며 6년을 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6년 동안 밀실에 갇혀 학대받은 여성남편은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릴리아 씨를 발로 차고 막대기로 때리며 학대했고 심지어 성적 폭력까지 일삼았습니다.

남편은 큰아들에게는 "네가 자라면 엄마를 꼭 이렇게 때려줘야 해. 왜냐하면 엄마는 굉장히 못됐거든"이라고 말했다고도 합니다.

남편은 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바깥에 나가기도 했지만 릴리아 씨는 한 번도 나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릴리아 씨는 "남편은 내 부모님이 그에게 2억 루블(우리나라 돈으로 약 36억 원)을 주면 이곳에서 나가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열쇠도 남편만 가지고 있었다"며 탈출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6년 동안 밀실에 갇혀 학대받은 여성20대 나이에 지옥 같은 곳에 갇혀 6년 동안 네 명의 아이를 낳은 릴리아 씨는 현재 자녀와 함께 여성 보호소에 머무르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말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발달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