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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염산 테러' 당한 여성에게 반해 프러포즈한 남성 '뭉클'

[뉴스pick] '염산 테러' 당한 여성에게 반해 프러포즈한 남성 '뭉클'
한 남성이 '염산 테러'로 온몸이 녹아내리고 시력마저 잃은 여성에게 내면으로 반해 청혼한 사연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염산 테러를 당한 여성 25살 프라모디니 로울과 그녀를 사랑한 남자 28살 사로즈 쿠마 사후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로울은 15살이던 지난 2007년,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에 염산 테러를 당해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녀가 청혼을 거절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로울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4년 동안은 침대에 누워있어야만 했고, 10년 가까이 고통 속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녀는 염산으로 입은 화상도 고통스러웠지만, 시력까지 잃으면서 자신의 삶도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 간호사의 친구 사로즈가 우연히 병원에 놀러 왔다가 로울을 처음 만났습니다. 

사로즈는 로울에게 처음부터 반한 건 아니었지만 마음이 점점 이끌렸고, 어느 순간 매일 병원을 찾아와 로울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로울과 사랑에 빠진 사로즈. 그에겐 염산에 일그러진 그녀의 얼굴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로울은 "나는 참 운이 좋다. 사조르는 나를 마치 여왕처럼 대해준다. 늘 사랑 받고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결국 사조르는 로울에게 청혼했습니다. 

염산에 일그러진 로울의 얼굴은 사조르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염산 테러 데일리메일
로울도 이 사람이라면 평생 함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청혼을 수락하고 미래를 약속했다고 합니다. 

현재 둘은 변함없이 서로를 아끼며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로울의 상태도 나아지고 있어 왼쪽 눈의 시력도 회복했고, 사랑하는 사조르의 얼굴도 볼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C, 사진=데일리메일)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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