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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친척·지인, 게임판 농단 세력"…국감에서 폭로

야, '성역 없는 수사' 촉구…여, 반응 자제·파장 촉각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작성 2017.11.07 20:42 수정 2017.11.07 22:12 조회 재생수9,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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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에 앞서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전병헌 수석을 둘러싼 돌발 폭로가 있었습니다. 전 수석과 측근들이 사행성 게임을 규제하는 걸 방해한다는 폭로였는데 검찰 수사와 맞물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발단은 지난달 19일, 국정감사입니다.

사행성 게임 규제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느냐는 여당인 민주당 손혜원 의원 질문에 여명숙 게임물 관리위원장은 이렇게 답합니다.

[여명숙/게임물 관리위원장 :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만, 모 정치인의 친척을 빙자한 사람과 그의 지인들…]

이어 30일 종합 감사에서 이번에는 야당의 추궁이 이어졌고 전병헌 수석의 실명이 거론됩니다.

전 수석의 친척과 지인들이 게임판을 농단하는 세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여명숙/게임물 관리위원장 : MB정권 때 전병헌 전 의원 통해서 나왔던 법이고요.]

당시 전 수석은 여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여 위원장의 폭로는 게임업계 유착과 관련된 것으로 롯데홈쇼핑 관련 검찰 수사와 결이 다른 듯합니다.

그러나 전 수석이 회장을 맡았던 e스포츠협회를 중심에 두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게임업계 유착, 규제 방해 의혹 쪽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야당은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대변인 : '적폐몰이'를 물타기하기 위한 수사, 정권 실세를 위한 면죄부 수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여권은 공개 반응을 자제한 채 수사 추이와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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