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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정상회담 주요 의제는 北… "최대한 압박 동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미·일정상은 오늘(6일)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다시 한번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성회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넉 달 만에 다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가장 주요한 의제는 역시 북한 문제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대화하기보다는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기존 전략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을 거듭 강조하면서 미·일 공동대응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탄도미사일을 일본영토를 향해 발사하는 것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가 북한이라는 위험한 정권과 상대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역설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도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모든 수단을 통해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까지 높이자는데 완전히 (의견) 일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대화를 요구하는 상황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성적인 미·일간 무역 불균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구체적 방향 제시는 없었습니다.

미·일 정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일 관계가 지금처럼 좋았던 적이 없었다"면서 북한 문제뿐이 아니라 대중국 현안 등에서도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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