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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간질간질' 내 얼굴에 벌레가 산다…'모낭충'의 진실

SBS뉴스

작성 2017.11.06 08:30 조회 재생수44,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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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 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화장을 완벽하게 하고 출근해 자리에 앉았는데 눈썹 주변이 뭔가 붙은 것처럼 가려웠다고 합니다. 이상해서 거울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가려운데 거울을 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느낌이 뭔지 궁금해 화장하고 가려운 이유를 검색해 봤습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피지와 화장품 찌꺼기를 좋아하는 모낭충 때문이란 글이 있었습니다.

특히 화장을 하면 먹이가 풍부해져 활발하게 움직인다는데 이 내용은 사실일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장품 성분이 안 맞거나 피부가 건조한 경우, 또 피부 질환이 있어도 가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모낭충의 주요 영양 공급원은 화장품 찌꺼기보다는 죽은 살갗의 세포나 모낭에 든 호르몬과 지방으로 꼭 화장을 한다고 해서 모낭충이 더 많이 움직인다는 건 의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모낭충 사진이 조금 징그럽긴 한데 이 모낭충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인간의 모낭 한 개당 열 마리 정도 사는데 0.34㎜의 아주 작은 크기여서 얼굴 위를 돌아다녀도 사람은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모낭충이 있다고 해서 당장 큰일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물론 너무 많은 경우엔 '모낭충증'이란 피부병에 걸리고 여드름이 날 수 있지만 이런 경우엔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식초로 세수하면 모낭충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데요, 누구에게나 있는 모낭충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평소에 자주 깨끗이 씻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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