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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에 유입? 비선진료 비용?…이영선 강제구인 검토

<앵커>

앞서 SBS가 단독보도했죠.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최순실 씨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에서 심부름을 했던 이영선 전 행정관을 소환하려고 했는데 이 씨가 거부했습니다.

이 소식은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5일)도 구속된 '문고리 3인방' 이재만, 안봉근, 정호성 전 비서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세 사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납받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일부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하던 이영선 전 행정관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상태입니다.

이 전 행정관은 최순실 씨가 운영하는 의상실 등에서 최 씨에게 휴대전화를 건네주는 등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사이의 연락을 담당했습니다.

[이영선/前 청와대 행정관(지난 1월 헌재 증언) : 어느 시점에 갔을 때 최순실이 그 의상실에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최 씨를 만난 것이) 대략 수십 회는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이 전 행정관에게 건네진 국정원의 특수활동비가 박 전 대통령의 의상비 등으로 최 씨 측에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영선 전 행정관이 관여한 비선진료 비용도 특수활동비로 지불됐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구치소에 있는 이 전 행정관을 소환했지만 이 전 행정관이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행정관이 계속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의 또 하나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윤전추 전 행정관도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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