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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 철학자 김재인과 함께 읽는 '저주받은 걸작' 블레이드 러너 (2부)

이주형 기자 joolee@sbs.co.kr

작성 2017.11.03 14:52 수정 2017.11.08 17:02 조회 재생수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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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재인 철학자와 이야기 나눕니다. 블레이드 러너가 던지는 철학적 질문들에 더 깊게 파고들어 봅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의 등장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알파고 제로가 인간의 지식 없이 독학으로 바둑을 습득했다고 하는데요. 36시간 동안 바둑을 독학한 후, 이세돌과 겨뤘던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처럼 똑똑한 인공지능에 사람들이 감탄과 더불어 경계심을 갖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닌데요. 하지만 김재인 철학자는 알파고의 뛰어난 능력은 바둑이라는 게임이었기 때문에 발휘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둑은 규칙이 뚜렷한 수학적, 통계적 게임이라는 특징이 있죠. 알파고가 통계적이지 않은 다른 종류의 일을 할 때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알파고는 오목을 둘 때면 인간과 승률이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많은 SF 영화들이 기계가 마치 인간이 된 양 통제를 잃은 미래를 상정하지만, 김재인 철학자는 그렇게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요. 인공지능이 인간화되기엔 그 한계가 있다는 거죠.
 
인공지능이 인간처럼 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로 김재인 철학자는 ‘자의식’을 듭니다. 인간은 종종 내가 누구인지를 궁금해하고, 고민하고, 확인하면서 자의식을 확립하는데요. 김재인 철학자는 컴퓨터 프로그램은 자의식을 가질 수 없는 것이 사색의 결론이라고 말합니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인공지능이 나날이 발달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인간과 기계 사이. 그 심도 있는 고민을 <책영사>를 통해 만나보시죠.
 
진행: MAX 출연: 남공, 안군 게스트 김재인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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