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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먹이 못 먹는 강아지 위해…'철장 우리' 들어가서 같이 밥 먹는 수의사 '뭉클'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11.03 14:38 수정 2017.11.03 14:55 조회 재생수3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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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강아지를 위해 한 수의사가 철장 우리 안에서 강아지와 같이 밥을 먹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앨버튼에 있는 한 병원 보호소는 회색빛 강아지와 나란히 앉아 밥을 먹는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강아지 그레이시는 한 시민의 도움으로 '그래니티 힐 병원 보호소(GHAC)'에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레이시는 쇠약했고 탈수증세를 보이는 데다가,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어린 암컷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질탈' 증상도 있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발견된 강아지들은 며칠 내 안락사되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 수의사 앤디 마티스 씨는 그레이시가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연을 알리고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떠돌이 강아지로 지내다 구조된 '그레이시'는 보호소로 온 뒤에도 한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잘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강아지는 밥을 줘도 눈치만 보며 먹이를 거의 먹지 않아 많이 야윈 상태였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수의사 마티스 씨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묘안을 짜냈습니다. 

우리 안으로 들어가서 강아지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겁니다.

영상 속 수의사 마티스 씨는 강아지가 있는 철장 안에 들어가 강아지의 밥그릇과 똑같은 철제 그릇에 담긴 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마티스 씨가 그레이시에게 밥그릇을 내밀어보는데, 그레이시는 구석에 멀뚱히 앉아 불안한 모습을 보일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티스 씨는 그런 그레이시를 보고 다그치거나 강요하지 않고 같은 자세로 묵묵히 식사하자, 그레이시는 마티스 씨가 식사하는 모습을 빤히 쳐다봅니다. 

마티스 씨는 이번엔 사료를 직접 손으로 쥐어 입에 갖다 대줍니다.

그러자, 눈치 한 번 보고는 받아먹는 그레이시.

그레이시는 결국 밥그릇 앞으로 다가와 고개를 넣어 먹기 시작했고, 마티스 씨는 그런 그레이시의 머리를 한 번씩 쓰다듬어줍니다. 

마티스 씨의 인내심 있는 노력 덕에 결국 그레이시는 5분 만에 밥 한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냈습니다. 

2년 전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최근 외신 매체를 통해 다시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페이스북 Granite Hills Animal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