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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끝없는 행렬…파리를 사로잡은 '한국영화제'

파리 제1의 관광명소 샹젤리제 거리 끝없이 이어지는 긴 행렬이 눈길을 끕니다.

올해로 12번째 맞는 파리 한국영화제 개막식을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입니다.

[래티시아 : 한국영화는 규모가 크건 작건, 잘 만들어져서 항상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크레멍 :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두 나라의 이런 문화교류는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막작인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남한산성, 장산범 등 장편 32편과 단편 25편 등 모두 57편의 영화가 파리 관객을 찾았습니다.

파리 영화 팬들은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400여 석의 객석은 영화제 개막전부터 매진됐고 영화가 끝난 뒤 진행된 감독·배우와의 대화시간도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지켜봤습니다.

[배용재/파리 한국영화제 조직위원장 : 일주일 휴가를 내고 전 작품을 관람하시는 관객분들. 이런 분들을 위해서 파리 한국영화제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영화제 경쟁부문인 단편영화 섹션에는 342편의 출품작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영화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20편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지난 2006년 500여 명의 관객으로 출발했던 파리 한국영화제는 지난해 관객 수 1만 3천여 명에 이르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프랑스 영화 한류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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