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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그냥 내일 낳아요!" 출산 앞둔 엄마에게 돌아와 달라 매달리는 4살 꼬마

 

Glow(@ieffinrock)님의 공유 게시물님,


네 살배기 꼬마에게 엄마와 떨어져 있는 3일은 3년처럼 길게 느껴지나 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피플지는 출산하러 병원에 입원한 엄마에게 집으로 돌아오라 애원하는 귀여운 아이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스 힐스에 사는 35살 글로우 윌슨 씨는 6번째 아이를 출산하기 전 병원에 3일 동안 입원을 했습니다. 

4살 아들 브라이스는 사흘 만에 병원에서 만난 엄마에게 매달리며 설득을 시작합니다.

브라이스는 "우리는 엄마가 필요해요. 우리는 엄마와 같이 살아야 해요!"라며 간절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아들의 사랑스러운 간청에 "의사 선생님이 여동생을 엄마 뱃속에서 꺼내줘야 해. 그러면 집에 갈 수 있어"라며 차분히 달래주는 엄마 윌슨 씨.

그러자 브라이스는 "그러면 의사 선생님께 여동생을 그냥 내일 꺼내달라고 하고 집에 가자!"라며 엉뚱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몇 번의 회유에도 집으로 가겠다는 답변을 듣지 못하자 브라이스는 얼굴을 감싸 쥐고 주저앉습니다.

"집에 다른 형제들과 아빠가 있지 않으냐"는 엄마의 위로도 전혀 먹혀들지 않습니다.

브라이스는 "나는 형들 필요 없어요. 아빠도 필요 없어요. 나는 엄마가 필요해요!"라며 대꾸합니다. 

결국 브라이스는 엄마와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받으며 협상을 포기합니다.

윌슨 씨는 이 영상을 찍은 바로 다음 날 제왕 절개로 여자아이를 순산해 바로 브라이스 곁으로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짧은 시간 떨어져 있어도 아이들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아이의 말에 감동해 눈물이 났지만 괜히 걱정할까 봐 괜찮은 척하느라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브라이스는 새 여동생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ieffin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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