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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오징어 갈랐더니 생선이 '짠'…조작일까 아닐까?

네티즌들을 혼란에 빠뜨린 사진이 있습니다. 오징어 몸통을 갈랐는데 생선 한 마리가 이렇게 떡하니 있는 이 사진입니다. 이걸 두고 온라인에선 "조작이다. 아니다."며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오징어가 잡아먹었다기엔 물고기가 너무 크고 그렇지 않다면 설명이 어려워 보이는데 한 네티즌이 올린 동영상엔 오징어가 물고기를 촉수로 잡아 빨아들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생선은 어떻게 오징어 몸통에 들어가게 된 걸까요? 국립수산 과학원 김영혜 박사는 이를 보고 삼킨 게 아니라 끼어들어 간 거라는 의견입니다.

만약에 생선을 잡아먹은 거라면 오징어 내장 막에 쌓여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형태가 그대로 보존돼 있었던 겁니다.

또 오징어는 꿀꺽 삼킬 만큼 작은 먹이가 아니라면 웬만한 건 촉수로 잡아 끌어당긴 후 나머지 다리로 먹이를 감싸서 먹습니다.

오징어는 물을 몸 안으로 끌어들인 후 다시 뿜어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데 이 경우는 물이 들어가는 통로에 물고기가 함께 끌려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물이나 낚시를 통해 잡은 오징어 중엔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는데요,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니 궁금증이 좀 해결되는 것 같네요.

▶ 진짜인가 조작인가…오징어 속 생선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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