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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1분 만에 같은 열쇠가 '뚝딱'…3D 열쇠 복제기 '인기'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열쇠 복제 기계입니다.

화면의 안내를 따라 직접 열쇠를 만들어봤습니다.

열쇠를 꽂고 나서 원화는 모양을 선택하고 결제를 한 뒤에 지문 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했더니 금방 열쇠가 복제돼 나왔습니다.

열쇠복제기에는 무선신호를 읽어낼 수 있는 특수한 신호 인식 기능이 있어서 기존 아날로그형 열쇠뿐 아니라 무선신호로 작동되는 자동차 열쇠 같은 전자열쇠도 복제가 가능합니다.

열쇠 하나를 복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정도입니다.

열쇠를 잃어버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열쇠 모양을 3D 프린터에 저장만 해놓으면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 똑같은 열쇠를 복제할 수 있습니다.

[열쇠복제 고객 : 복제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열쇠를 어디에 숨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맡길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열쇠 하나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일반 열쇠의 경우 7, 8천 원이면 되고 자동차 열쇠도 대리점 판매 가격의 3분 1 정도에 불과합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미 전역에서 이미 1천 개가 넘는 마트에 이 열쇠 복제기가 설치됐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열쇠 복제기가 미국인들의 열쇠 분실 공포를 해결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열쇠수리공들의 생계에 큰 위협이 될 거란 걱정도 아직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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