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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충무김밥, 왜 이렇게 비싸요?" 원성에…사장님의 대답

서울에 사는 20대 여성 희영 씨는 통영에 놀러 갔다가 충무 김밥 2인분을 만 원에 먹고 후회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양도 적고 구성도 단출했다는데요, 직장인 박 모 씨도 명동에서 충무 김밥 1인분을 사 먹었는데 8천 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충무김밥의 가격이 비싸다는 원성이 자자한데 보통 김밥 8개에 섞박지와 오징어가 조금 나오고 시래깃국 한 그릇까지 해서 '통영 충무김밥 거리' 기준으로 1인분에 5천 원입니다.

충무 김밥 가게 사장들님들도 가격논란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한 사장님은 정식 같은 한 끼 식사라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가격이 이렇게 책정된 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요즘엔 기계로 김밥을 마는 집도 생겼지만, 대부분 직접 손으로 김밥을 말아 손이 많이 가기 때문입니다.

일반 김밥은 재료를 모두 올리고 한 번에 말지만, 충무김밥은 하나하나 손으로 작은 김밥을 만드니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충무김밥의 브랜드 가치가 반영돼 있는데요, 통영 고유의 음식이라 다른 지방 김밥과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고 충무 김밥의 독특한 맛과 오랜 전통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거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보통 충무김밥 먹을 때 밥 따로 반찬 따로 먹곤 하는데요, 오징어와 김밥을 먼저 먹고 그다음 섞박지를 먹으면 더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는데요, 충무김밥은 분명 그만의 매력이 다른 거 같죠. 참 먹고 싶어지네요.

▶ 가격은 부담스럽지만…그만큼 값을 하는 '충무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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