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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순환철도망' 추진…교외선 복원 사업 실마리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정부가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순환철도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외선 복원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에서 양주, 고양시를 잇는 교외선은 철도를 그동안 주민들이 여러 차례 복원을 건의해왔습니다.

순환철도망 구상으로 복원 사업이 실마리를 찾게 됐습니다. 화면 보시죠.

행락이란 말이 처음 생기던 시절 교외선은 소풍 열차였습니다. 서울 시민들이 송추나 장흥, 또는 일영 유원지로 나들이하던 열차였습니다.

그러나 승객이 줄어들면서 적자 운영으로 지난 2004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김인관/양주시 장흥면 :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교통편이 별로 안 좋은데 기차가 다시 다닌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정부가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순환철도망을 추진하면서 교외선 복원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순환철도망은 기존의 철로에 교외선 26.6km를 복원합니다. 또 별내선 연장, 일부 단절구간을 신설합니다.

수도권 전체를 철도로 2시간 정도에 순환하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내년 4월쯤에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의해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경기 북부 주민들의 여망을 받아들여 순환철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외선은 철로가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역사와 부속시설도 조금만 수리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순환철도망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와 연계될 전망이어서 더욱 기대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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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우이령길의 완전 개방을 요구하는 범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28일 열립니다.

우이령길은 양주시 장흥면에서 서울 강북구를 연결하는 북한산 탐방로입니다.

전국 걷고 싶은 길 10대 명소로 꼽히지만 하루 최대 1천 명 사전 예약제로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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