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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어머니에게 전달된 '타이타닉 편지'…애틋한 사연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타이타닉 편지'입니다.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사망한 승객의 품 안에서 발견된 편지가 영국의 한 경매 업체를 통해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습니다.

낙찰가는 12만 6천 파운드, 우리 돈 1억 9천만 원 정도인데요, 타이타닉에 탑승했던 악단의 유물 바이올린이 지난 2013년 15억 원에 낙찰되긴 했지만 타이타닉 승객들이 남긴 기록물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 편지는 1912년 4월 13일 타이타닉에 탑승했던 일등실 승객 알렉산더 오스카 홀버슨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내기 위해 쓴 것으로 타이타닉을 '궁전식 호텔처럼 잘 갖춰진 거대한 배'라고 묘사한 내용과 갑판에서 백만장자를 봤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습니다.

특히 "별일 없으면 수요일 오전 뉴욕에 도착할 것"이라고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그가 편지를 쓴 다음 날, 타이타닉은 빙산과 충돌한 후 결국 침몰했습니다.

동승했던 아내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홀버슨은 끝내 목숨을 잃었고, 편지는 시신과 함께 발견돼 어머니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말 그대로 보내지 못한 편지네요.", "얼마나 좋은 배를 탔는지 엄마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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