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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영동대로 지하도시, 도미니크 페로가 만든다

<앵커>

서울시가 2023년까지 영동대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공원을 만드는 설계 공모에 이화여대 지하 캠퍼스 설계로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23년, 서울 강남의 삼성역 사거리에서 봉은사 역에 이르는 전체 14차선 도로의 일부 구간이 지하화됩니다.

서울시는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이화여대 지하캠퍼스로 유명한 프랑스 도미니크 페로의 팀을 설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로 설계안대로라면 영동대로 아래로 KTX 등 철도노선 5개가 지나가는 복합 환승센터의 지하 4층까지 빛이 들게 됩니다.

지상으로는 광화문 광장 1.5배 크기의 공원이 만들어지고 상록수 위주의 키 큰 나무가 둘러쌉니다.

이 나무들이 테헤란로 쪽 소음과 공해를 막아줘 사계절 내내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9년 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까지 영동대로 지하화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이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인 만큼 예산 집행의 타당성과 강남 개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짚고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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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청이 제2청사 개청식을 열었습니다.

옛 강동경찰서 건물을 리모델링한 제2청사는 총 사업비 89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준공됐습니다.

청사 외벽과 옥상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해식/강동구청장 : 기존 대비 65%의 에너지 절감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찾으시는 주민의 편의가 증대되고 직원들의 업무능률 향상이 기대됩니다.]

제2청사 주변에는 녹지공간과 전시관, 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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