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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미국서도 7살 어린이 두 맹견에 공격당해 숨져…한 마리 안락사

[뉴스pick] 미국서도 7살 어린이 두 맹견에 공격당해 숨져…한 마리 안락사
▲ 위 사진은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국내에서 유명 한식당 대표가 이웃 반려견에 물려 숨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맹견이 어린이를 물어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AP통신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2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맹견 핏불테리어 두 마리가 7살 남자 어린이를 공격해 숨지게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는 개가 있는 울타리 안쪽으로 접근했다가 물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에게 심하게 공격당한 아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아이는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아이를 공격한 핏불테리어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혀 안락사됐습니다.  

또 다른 한 마리는 시 동물통제당국이 붙잡아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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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지난달에는 충남 태안에서 70대 여성이 목줄 풀린 진돗개에 물려 숨졌고, 같은 달 전북 고창에서 산책하고 있는 40대 부부가 맹견에 물려 중상을 입는 등 개물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최근에는 가수 겸 배우인 최시원 씨가 기르던 반려견이 유명 한식당 대표를 물어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일이 알려지면서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개에 물리거나 관련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모두 2,111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에서는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는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하고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커다란 맹견은 입마개도 채워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어겨도 처벌은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C, 사진=Lowell Sun, 한국애견협회 애견정보)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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